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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ite Chocolate
엄홍식 작은집 - 들었다
들었다 2007.08.06 20:13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여 무안해진 연필과지우다 지우다 빵구난 엽서쪼가리는그 쌍팔년도 침대 이층에 뜬 붉은 소년의 것이지.베게 맡의 삐쭉선 라디오에선때바지 횽아의 흐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왓으면 좋겠어이 밤에 거기 그리고 내 몸 뉘어천장에 닿는 노래는 너에게 들려줄 수줍은 세레나데삐걱이는 관절에 무릎 꿇을 용기가 없어 혼자 불러보는한 여름밤의 사랑노래아니 빵구난 엽서 접어 실어 보내는 한 조각 아쉬움 이 강은 거꾸로 흐를리 없고어느 종이 접어 실어 보아도 지난 추억에내 아쉬움 닿을리 없지만그 마음 그리워 굳이 꺼내본식은 여름밤의 기억 ......몰아쓰기 16.05.14에 썼다고 하자
유아인/1일 1작은집
2016. 5. 12. 22:42